

사실 스타들이 포르노 만화의 소재로 쓰이는 것은 일종의 유명세로 예전부터 있어왔던 일. 그동안 사진 합성과 같은 경우는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해 법적인 조치를 취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만화는 크게 문제 삼지 않는 분위기였다.하지만 이번에 디즈니사에서 '씬풀 코믹스(Sinful Comics)'의 만화 포르노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면서 다시 세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디즈니사는 인터넷상에서 자사의 영화인 '캐러비안 해적'의 포르노판이 공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발끈했다.
이 만화를 보면 여주인공인 케이라 나이틀리가 남자주인공인 조니 뎁, 올랜도 블룸과 함께 진한 섹스를 나누는 모습이 나타나있다. 전형적인 포르노 만화속의 장면들이다. 문제는 이 그림들이 너무도 실사와 닮았다는 점. 만화인 것은 분명하지만 실제 인물들과 흡사하게 그려내 보는 이들의 눈을 붙잡을 정도다.
그렇다보니 애니메이션으로도 유명한 디즈니사가 발끈하고 나설 수 밖에. 특히 디즈니는 영화 '캐러비안 해적'의 흥행 성공을 발판으로 애니메이션 제작까지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포르노 만화의 등장을 그냥 보고 넘어갈 수 없었다. 사실 '씬풀 코믹스'의 만화를 보면 '캐러비안 해적' 외에도 헐리우드 여배우들의 모습을 정교하게 그려내 눈길을 끈다. 만약 소송이 이뤄진다면 어느 나라보다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는 미국이 얼마만큼이나 관용을 베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